책 육아 실패담, 솔직 고백
책 육아 실패담, 솔직 고백 카테고리: 책 육아 / 살림 "엄마! 책 읽기 싫어!" 둘째 지후가 던진 이 한 마디에 저는 완전히 멘붕이 왔어요. 3년간 매일 밤 책을 읽어줬는데,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? SNS에서 보는 다른 엄마들은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다던데, 우리 집은 왜 이럴까 싶어서 정말 속상했거든요. 오늘은 제가 겪은 책 육아 실패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해요. 혹시 저처럼 책 육아로 고민하는 엄마들이 있다면, 함께 공감하며 위로받았으면 좋겠어요. 처음부터 잘못 시작한 책 읽기 시간 첫째 수현이가 18개월 되었을 때부터 책 읽기를 시작했어요.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. 매일 밤 8시부터 정확히 30분간 책을 읽어주겠다고 다짐하고, 아이가 집중하지 않으면 "수현아, 책 봐야지!"라고 계속 강요했거든요. 하루는 수현이가 책장을 넘기며 그림만 보고 있는데, 저는 "글씨도 봐야 해"라고 하면서 아이 손을 잡고 글자를 짚어가며 읽히려고 했어요. 그 순간 수현이 얼굴이 확 찌푸려지더라고요. 아이에게는 그냥 재미있는 놀이 시간이어야 했는데, 저는 학습의 시간으로 만들어버린 거였어요. 그때부터 수현이는 책보다는 블록이나 다른 장난감을 더 선호하기 시작했고, 결국 책 읽는 시간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되어버렸답니다. 함께 책 읽는 시간 (출처: Unsplash, 무료 이미지) 둘째와 반복된 같은 실수 첫째 때의 경험을 살려서 둘째 지후에게는 더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는데, 또 다른 실수를 저질렀어요. 이번에는 너무 많은 책을 한꺼번에 보여준 거예요.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겠다고 생각해서 매번 5-6권의 책을 앞에 놓고 "지후야, 어떤 책 읽을까?"라고 물어봤거든요. 그런데 아이는 오히려 혼란스러워하더라고요. 한 권을 고르면 다른 책이 궁금해서 금세 바꾸고, 결국 어떤 책도 끝까지 읽지 못했어요. 어떤 날은 7권...